[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전반의 변화 흐름에 발맞춰 비대면·융합·신비즈니스모델 등 3대 서비스 산업 분야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관광·보건·콘텐츠·물류 등 유망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을 통한 고도화를 꾀한다.
기획재정부는 2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주재한 4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통해 ‘서비스 R&D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서비스 산업 트렌드를 반영 △비대면 서비스 △제조·서비스 융합 △신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3대 중점 분야를 중심으로 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비대면 서비스 투자는 언택트(untact·비대면) 수요 확대에 따라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혁신 기술,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 등 비대면 특화 서비스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제조·서비스 융합은 새로운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제조 프로세스 혁신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신비즈니스 모델은 새로운 서비스 시장 창출을 위한 지식서비스 산업기술개발이나 ICT 융합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 투자한다.
내년에는 관광·보건·콘텐츠·물류 등 4대 유망 서비스 업종에 1조3400억원을 투입, 전년대비 약 5.5% 확대한다.
관광 분야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사람 중심 맞춤형 관광서비스, 공간정보와 연계한 융복합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한다.
보건 분야는 의료데이터 활용 기술 개발,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콘텐츠 분야는 지역 유휴 문화공간을 첨단문화공간화 하기 위해 4개 박물관, 테마파크, 공연장, 경기장을 선정해 실증사업을 운영한다.
물류 분야는 첨단·자동화 물류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배송로봇 등 생활물류 배송 기술, 물류 디지털 정보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도 지원한다.
아울러 생활밀착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비대면 학습과 재택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융합서비스 모델 개발도 중점 투자한다. 몰래카메라 범죄 방지나 화재발생시 다중밀집시설 대피체계 국민체감형 안전 서비스 개발도 지원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스마트오더 플랫폼 등 서비스 연구개발(R&D) 투자를 5년간 7조원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혁신산업 중 하나인 스마트결제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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