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진에어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지난해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2020년 연간 경영 실적. 자료/진에어
진에어는 4일 매출액 및 손익구조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손실 1847억원으로 전년(488억원) 대비 2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2718억원으로 전년대비(9102억원) 70.1%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1904억원으로 전년(-567억원) 대비 적자가 늘었다.
진에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업량 급감으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다"면서도 "다만 대구, 울산, 포항, 군산, 원주, 여수 공항 등 신규 취항으로 국내 노선을 확대하고, B777-200ER 화물 전용기 개조 및 카고시트백 도입 등 화물 사업을 강화 등을 통한 수지 방어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 순환 휴직, 임원진 급여 반납 등 적극적인 비용 절감 추진 중이기도 하다.
올해 진에어는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접종 진행에 따라 하반기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따른 능동적인 노선 운영과 기재 운영 및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력 극대화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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