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신규 신고된 사망 사례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90대 여성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환자는 평소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여성은 지난 23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으며 24일 사망했다. 당국은 해당 신고에 대한 역학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2466명 늘어난 총 76만7451명으로 집계됐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70만7481명, 화이자 백신이 5만9970명이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142명으로 늘어난 총 3833명이다.
1분기 접종자 중 신규 1차 접종자는 9745명으로 70만 4893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82.8%를 보였다.
접종대상별로 요양병원 65세 미만 접종 대상자 20만9383명 중 18만1092명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86.5%, 요양시설 65세 미만 접종 대상자 11만892명 중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9만9493명으로 접종률은 89.7%다.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중 1차 접종은 5만8582명이 마쳐, 접종률은 74.4%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차 접종자는 30만5389명으로, 접종률은 78.8%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에서는 6만3991명 중 5만9970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93.7%다. 2차 접종자는 3833명으로 6.0%의 접종률을 보인다.
필수 목적 출국 등의 이유로 예방접종한 기타 대상자는 475명 중 367명이 접종받아 접종률은 77.3%다.
2분기 접종자 중 지난 25일 신규 접종자는 2만2721명으로 누적 6만2558명이 접종을 마쳤다. 접종률은 16.6%다.
구체적으로 요양병원 65세 이상 접종 대상자 20만7128명 중 접종자는 5만6500명으로 접종률은 27.3%다. 요양시설 65세 이상 접종 대상자 16만9683명 중 1차 접종자는 6058명으로 접종률은 3.6%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103건 늘어 총 1만113건이다. 신고율은 1~2차 접종자 총합 대비 1.31%다.
백신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39%, 화이자 백신이 0.42%다.
새롭게 의심 신고된 사례 중 98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다. 나머지 3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다른 1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다.
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례는 1건이다. 사망 사례의 경우 지난 23일 접종한 90대 여성 요양병원 입원 환자가 접종 다음 날인 24일에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단 관계자는 "사망자는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사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누적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9921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96건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90건이다. 이는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에 호흡 곤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중증 이상반응으로 분류되는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다.
중증 이상반응으로 분류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6건, 중증 의심 사례는 9건(경련 등 신경계 반응 5건·중환자실 입원 4건)이 신고됐다. 사망 신고 사례는 누적 17건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현재 중증 이상반응으로 분류된 사례와 사망 신고 사례에 대해 인과성 등을 조사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103건 추가 접수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의료인 대상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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