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회사 전경. 사진/교촌에프앤비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코로나19에 따른 배달·포장 수요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교촌에프앤비(339770)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12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108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7% 증가한 7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교촌치킨 가맹점 수는 1284곳이며 폐점은 1분기 단 한 곳도 없었다.
배달·포장 수요 확대에 따라 상승한 판매량이 1분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게 교촌에프앤비의 설명이다. 또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리얼후라이드와 올해 3월 출시한 교촌치즈트러플순살 등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향후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뿐 아니라 해외 사업 강화에도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교촌은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 4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교촌에프앤비는 해외 사업을 키우기 위해 최근 싱가포르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고 중동 지역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수제맥주 사업 진출, HMR 및 가공소스 사업 등 신사업 영업 활성화에도 나선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4일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운영하고 있는 인덜지와 수제맥주 제조 사업을 위한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올해 30주년을 맞은 의미 있는 해인만큼 상생 경영을 통한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 해외사업 및 신사업 확대 등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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