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위험도 예측하고 온라인으로 전입신고…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8개 선정
과기정통부, 의료·공공·금융 등 5개 분야 8개 실증 과제 지정
2021-06-07 13:43:48 2021-06-07 13:43:48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정부가 흩어진 개인 데이터를 모아 새로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의 활성화를 위한 올해 실증 과제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7일 5개 분야에서 8개 마이데이터 실증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금융·의료·공공 등 각 분야에서 확대·개방되는 개인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이 산재된 개인 데이터를 한눈에 모아보고 일상생활에서 편익을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중점 지원한다. 
 
실증 과제는 의료 분야에서 3개, 공공 분야에서 2개, 생활소비·금융·교통 분야에서 각각 1개를 지원한다.  
 
의료 분야는 순차적으로 개방되는 공공건강·병원의료·개인 건강 데이터를 활용하는 서비스가 선정됐다. 최근 출시된 '나의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공공기관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유전체·임상정보·라이프 로그를 기반으로 '암 위험도 예측서비스'와 '만성콩팥병 집중 관리 서비스' 등을 개발한다. 
 
공공 분야는 각종 행정·공공 기관에 흩어져있는 개인 정보를 모아 데이터 세트로 제공하는 행정안전부의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연계해 이사 및 전·출입에 필요한 '공공 마이데이터 세트'를 개발한다. 공공 마이데이터 세트로 확정일자 발급이나 전입신고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신한은행 등과 연계해 전세대출 서비스도 비대면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육군 본부의 병역 정보, 부대 출입 정보 등 통합·관리를 통한 '군인 전용 신원 증명 및 결제 서비스', 20개 중·대형 병원 '진료 기록 공유 서비스', '대리기사 소득·운행이력 통합·관리 서비스' 등으로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창출한다. 
 
과기정통부는 국민이 자기정보결정권을 실현하는 가운데 자유로운 데이터의 이동과 다양한 마이데이터 혁신 서비스 창출을 촉진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증사업 이외에 사업화 컨설팅과 마이데이터 문화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9년부터 생활·교통 등 개인 데이터 기반 금융 상품 추천 서비스, 응급 상황 시 진료기록 공유서비스 등 9개 분야 17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발굴해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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