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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30일 국내 배달업계 2위인 요기요 본입찰 불참을 선언했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은 이날 마감 예정인 요기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SSG닷컴 관계자는 "유통과 배달 플랫폼을 접목했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이번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효율성을 검토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요기요 운영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와 매각주간사 모건스탠리는 SSG닷컴과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베인캐피털 등을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
당초 본입찰 마감은 이달 17일이었으나, 이베이코리아 인수 등으로 2주가량 연기됐다. 신세계가 3조4400억원 규모의 이베이코리아 지분 80% 인수 계약을 확정하면서 1~2조원대로 추정되는 요기요 인수전에서 발을 뺀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인수 유력 후보로 꼽히는 롯데그룹 역시 큰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요기요 인수전 흥행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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