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710명 추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1212명) 이후 24일째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18~49세에 대한 백신 접종 일정이 담긴 '8월 예방접종계획'을 30일 오후 발표한다. 40대 이하 국민 중 우선보호 대상자를 정해 다음 주부터 예약을 시행하는 등 속도감 있는 백신 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10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662명, 해외유입 48명이다.
최근 한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4일 1629명, 25일 1487명, 26일 1318명, 27일 1365명, 28일 1896명, 29일 1672명, 30일 171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114명(67%), 비수도권에서 570명(33%)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515명, 서울 487명, 인천 112명, 경남 98명, 대전 84명, 부산 77명, 대구 61명, 경북 37명, 충남 36명, 충북 34명, 광주 23명, 전북 21명, 강원 20명, 제주 18명, 울산·전남 17명, 세종 4명이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375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4868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198명으로 현재 2만196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99명, 사망자 4명이다. 총 누적 사망자는 2089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34만6234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1872만9701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36.5%다. 2차 신규 접종자는 3만9069명, 누적 2차 접종자는 706만1508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 완료자는 13.8%다.
정부는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예방접종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한 8월 접종 계획도 오늘 발표한다. 40대 이하 접종대상자 중 고위험군 등 우선순위를 분류해 속도감 있는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당초 7월 중 도입 예정이었으나 생산 차질을 빚으며 공급이 미뤄졌던 모더나 백신도 8월부터 다시 공급이 재개된다. 우선 오는 8월 6~7일 사이 모더나 130만회분이 들어올 전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8월 6일 또는 7일에 모더나 백신 130만회분이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라며 "정부가 안내해 드리는 일정에 따라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면, 9월 말까지 '전 국민 70%이상, 1차 접종 완료'라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월에는 40대 이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40대 이하 국민 중, 우선적으로 보호해 드려야 할 분들부터 다음 주에 예약을 시작하게 된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10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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