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 보건 당국이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접종 대상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3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부스터샷 접종 대상 연령을 12~15세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FDA는 부스터샷 접종으로 인한 12~15세 입원, 사망 등 예방효과가 위험성보다 크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화이자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5개월 이후부터 부스터 샷을 허가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2차 접종 이후 6개월이 경과하면 부스터샷을 맞도록 했었다. 접종 간격을 한 달 앞당긴 것이다.
이번 FDA의 결정은 향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CDC는 이번 주 안으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됐다.
CDC에 따르면 미국 내 12세 이상 국민 71.1%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12세 이상 17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 절반 가량인 1350만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인 만큼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 등 생명을 구할 효율적 조치를 계속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화이자 백신.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