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사내맞선’ 제작발표회가 25일 오후 2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박선호 감독을 비롯해 안효섭, 김세정, 김민규, 설인아가 참석했다.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로, 자신의 회사 대표와 맞선을 보게 된 직원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 드라마의 원작인 웹툰과 웹소설은 국내 누적 조회 수 1억 6000만회를 포함해 글로벌 누적조회 수 4억 5000만회(2022년 2월 기준)를 넘는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슈퍼 IP 가운데 하나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감독은 “원작 웹소설을 봤는데 귀엽고 발랄한 이야기에 어른미가 첨가된 작품이더라. 즐겁고 스트레스 받지 않게 볼 수 있어서 드라마를 만드는데 좋은 토대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드라마로 만드는 과정에서는 작가님들이 시청자들이 조금 더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각색을 해 주셔서 좋은 배우들과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효섭은 “전작들이 무겁고 감정 소비가 많았는데 이번 작품은 유쾌하고 재미있더라. 제 정신 건강을 위해 이런 작품을 해봐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소소한 이야기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주저 없이 결정했다”고 작품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김세정은 “이전 작품에서는 액션이라는 것이 명확했기 때문에 촬영 전에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스타일적인 부분이나 외적인 부분을 고민했고, 강태무에게 어떻게 사랑스럽게 보일 수 있을지에 집중해서 사랑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안효섭은 “김세정이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해맑았다. 긍정 에너지를 뿜어서 현장에서 힘을 많이 얻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규는 설인아와의 로맨스에 대해 “안효섭, 김세정이 풋풋한 로맨스라고 하면, 저희는 29금이다. 섹시한 부분이 담긴 것이 저희 로맨스이지 않나 싶다”고 했다. 설인아는 “진영서가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많이 망가지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선을 넘지 못하게 하는 남자와 선을 넘으려고 하는 직진녀’ 이런 아찔함이 있다”고 말했다.
박선호 PD는 “’사내맞선’은 원작과 달리 조금 더 현실감 있는 이야기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이야기를 섞어서 조금 더 리얼함을 살리려고 했다. 드라마 중간 중간에 우당탕 하는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시청자들이 심각하지 않게 미소 지으며 이들의 로맨스를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드라마의 기대감을 높였다.
‘사내맞선’은 오는 28일 오후10시 첫 방송된다.
SBS 드라마 '사내맞선' 안효섭, 김세정, 김민규, 설인아.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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