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시 생산성 하락, 대러 교역·투자 위축,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차원의 능동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2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중소기업 중심의 선별적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생산성 하락, 대러 교역·투자 위축,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한·러 교역·투자 측면의 단기적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화석연료 가격 상승으로 대러 무역 적자 확대 가능성 상존한다.
우리 경제 전체의 단기적 영향이 심각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서방의 대러 제재(시장 교란)로 인한 가격 변동,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환차손 등 수익성 악화요인을 상쇄하는 기업 차원의 선별적 지원책 마련 필요한 상황이다.
장기적으로는 수출 통제, 금융 제재 등의 고강도 제재 장기화 시, 화석연료 수급 차질에서 발생하는 생산성 하락, 러시아 실물 경제 타격으로 인한 대러 교역·투자 급감, 글로벌 통상 환경의 대대적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보고서를 작성한 정민현 부연구위원은 "화석연료 및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화석연료 수급 차질 장기화로 인한 생산성 하락, 제재로 인한 러시아 실물 경제 위축, 수출 통제로 인한 국가별·지역별 교역 구조 변동, 세계무역 위축 가능성 등 구조적 차원의 변화에 장기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중소기업 중심의 선별적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생산성 하락, 대러 교역·투자 위축,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시민들.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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