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기후변화로 인해 전국적으로 집단 폐사하고 있는 꿀벌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하나금융 1호 꿀벌농장인 '하나 비 컴백(BEE, Come Back) 농장' 조성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은 꿀벌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는 한편, 발달장애인 양봉가 육성 및 고용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 대상 도시양봉 체험 교육, 가족 주말 체험 농장 활용, 지역 기반 소셜 벤처 협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이상기후로 인한 꿀벌 실종의 심각성을 알리고 건강한 생태계 회복을 기원하기 위해 오는 5월20일 ‘세계 벌의 날’에 맞춰 하나 비 컴백 농장 사업을 추진한다.
하나 비 컴백 농장은 경남 양산에 소재한 사회혁신기업 비컴프렌즈와 함께 한다. 비컴프렌즈는 도시양봉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있다. 지난 2020년 7월엔 발달장애인의 자립 및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하나금융의 '하나 파워온 임팩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이상기후의 심각성과 생태계 회복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향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꿀벌 보호 인식개선 및 농장 조성 사업 확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이 하나금융 1호 꿀벌농장인 '하나 비 컴백(BEE, Come Back) 농장' 조성 사업을 시행한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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