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12월28일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은 23일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박영선 전 장관에게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를 요청하였으나 박 전 장관은 깊은 고심 끝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의 3인 경선으로 치러진다"고 전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1차 투표와 결선 투표를 거쳐 선정한다. 1차 투표에서 50%를 넘는 후보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TV토론회는 1차 투표 후 결선 진출자 2명을 대상으로 1회 실시하기로 했다.
경선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100%로 하는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으로) 정해져 있다"며 "그쪽 후보와 우리 대상자들과의 양자 대결 결과 누가 경쟁력이 있는지 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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