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케이아이엔엑스,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수혜 예상"
2022-07-26 09:02:46 2022-07-26 09:02:46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26일 케이아이엔엑스(093320)에 대해 데이터센터 시장의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적정주가로 6만8700원을 제시했다.
 
케이아이엔엑스는 기업 고객을 대상(B2B)으로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제공한다.
 
케이아이엔엑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68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전년 독기 대비 각각 45.3%, 45.2%, YoY 상승했다. 작년 11월29일 동사 최대주주 가비아의 투자 기업 에스피소프트와 동사의 자회사 피플커넥트가 합병했고, 존속기업 에스피소프트가 동사의 주요 종속회사(50% 지분소유)로 편입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구휘연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78억원, 영업이익 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6%, 40.9%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데이터센터의 시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고마진 클라우드 허브 매출 증가를 감안했다”고 말했다.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하고 있는 과천 IDC의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 연구원은 “과천 IDC 준공 후 임대율에 따라 저마진 상면 임대와 외부 회선서비스는 매출로 인식할 것”이라며 “내부 연결을 통한 고마진 회선 서비스는 네트워크 집적도가 높아지며 매출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단일 클라우드에 대한 종속성을 탈피하고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멀티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구 연구원은 “케이아이엔엑스의 클라우드 허브 서비스를 이용 시 고객은 원하는 9개 클라우드 사업자(CSP)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회선 서비스 원가는 기존 전선관이나 덕트 내 케이블을 추가 설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비용이 거의 없어, 40% 이상의 영업이익률(OPM)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클라우드 허브 해외 계약 2건이 있고 그 중 하나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라며 “클라우드 허브는 작년 3분기 이후 관련 매출액이 10억원 이상 발생했고, 고객 이탈률이 낮은 점을 고려해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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