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노루홀딩스가 경영권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노루홀딩스 3세 간 지분 경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영재 노루그룹 회장의 장녀인 한경원 노루서울디자인스튜디오(NSDS) 실장은 노루홀딩스 주식을 꾸준히 매입 중이다. 한 실장은 지난 6월 10일부터 노루홀딩스 주식을 사들였다. 기존 1만4098주였던 보유주식은 지난달 26일 기준 21만3384주가 됐다.
이에 업계에선 후계자로 지목됐던 한 실장의 남동생인 한원석 노루홀딩스 전무와 한 실장의 지분 경쟁설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한 회장은 디아이티에 지분 4.51%를 시간 외 매매로 넘겼는데, 이후 한 실장이 본격적으로 노루홀딩스 지분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 전무는 디아이티의 최대주주다.
앞서 영풍그룹의 계열사
고려아연(010130)도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과 장형진 회장 간 지분 경쟁으로 주가가 연일 급등한 바 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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