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2022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경영 실적을 집계해 발표했다. (사진=SK바이오팜)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경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888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액은 전년 동기 499억원에서 약 81% 감소했다.
SK바이오팜은 주요 제품의 미국 내 지속적인 성장과 중남미, 유럽 등 신규 시장 진출 및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제품 매출과 용역 매출 모두 높은 증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7억원 줄어들었다.
주요 제품 현황을 보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는 올해 3분기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47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누적 매출은 1194억원을 달성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 출시 이후 지금까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유럽 출시 확대 가속화로 세노바메이트의 올 글로벌 매출 목표 185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4분기에는 미국 뇌전증학회(AES)에 대규모 부스로 참가하고, 학회 미팅과 행사에 참여해 뇌전증 전문의 대상 홍보·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내년 중 뇌전증 환자 대상의 TV 광고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 SK바이오팜은 레녹스-가스토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를 비롯해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과 조현병 신약 'SKL20540', 표적 항암신약 'SKL27969' 등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여기에 SK바이오팜은 뇌 질환의 예방·진단·치료 전주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유망 제약바이오기업들과의 협업도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바이오오케스트라와 miRNA를 표적으로 삼는 새로운 접근법의 신약후보 물질 발굴에 나섰으며, 유빅스테라퓨틱스와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 기반의 차세대 항암 신약 연구도 진행 중이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