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오존주의보 발령 24일…최근 5년 중 최소
오존주의보, 일사량·풍속 영향
2022-12-07 11:23:40 2022-12-07 11:23:40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올해 경기도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는 24일로 최근 5년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지난 5월 11일 첫 번째 오존주의보 발령 후 10월 1일까지 총 24회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경기도 오존주의보 발령을 확인해보면 2018년 34일, 2019년 37일, 2020년 27일, 2021년 30일 발령됐는데, 올해는 최근 5년 이래 발령 일수가 가장 적다.
 
오존경보제는 시간당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주의보를, 0.3ppm 이상일 때는 경보를, 0.5ppm 이상일 때 중대경보를 발령하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경보 및 중대경보를 발령한 경우는 없다.
 
경기도는 오존농도가 상승하는 4월부터 10월까지를 오존주의보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남부·동부·북부·중부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오존은 기상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일사량이 많고 풍속이 낮은 조건에서 주로 발생한다. 올해 5월과 7월은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과 고온현상으로 인한 열대야 등으로 인해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가 6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대기질이 양호하고 작년보다 평년 풍속 및 강우 일수가 증가해 오존주의보 발령일 수는 전년보다 6일 감소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오존 및 미세먼지를 대상으로 대기오염경보 알림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https://air.gg.go.kr)에서 신정하면 무료로 문자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존주의보 연도별 발령일수(사진=경기도)
 
수원=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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