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수산물 소비가 급감한 가운데 정부가 민간 기업에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을 만나 수산업계 및 어촌 지역과의 상생 차원에서 국내 기업들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만나 국내 기업·수산 업계 간 소비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승환 장관은 대한상의 측에 기업 단체급식을 통한 수산물 이용 확대, 직원 여름휴가 어촌·바다 장려, 기업 명절선물 우리 수산물 이용 확대 등을 요청했습니다.
박성훈 차관은 "기업들이 단체급식을 통해 우리 수산물을 이용할 때 어업인들도 자구 노력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산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수산업계와 지역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동참하여 주시라고 있다"며 "기업인 여러분과 국민들께 우리 수산물 안전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며 건강식인 우리 수산물 더욱 많이 이용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9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을 만나 국내 기업·수산 업계 간 소비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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