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경찰이 아로와나토큰 비자금 의혹을 받는 김상철
한글과컴퓨터(030520)(한컴) 그룹 회장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김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그룹 계열사 블록체인 기업 한컴위드가 참여해 만든 암호화폐입니다. 상장 당시 50원에서 출발한 아로와나토큰은 장중 1076배에 달하는 5만3800원까지 급등했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 30분만에 가격이 폭등하자 시세 조작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2022년 10월 한컴그룹 회장실과 한컴위드 본사, 김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지난해 12월 비자금 관여 의혹을 받는 김회장 차남과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회장 차남과 정씨는 법원에서 각각 징역 3년, 징역 2년6개월을 선고 받았습니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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