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최종 승인'
13개국 승인 얻어…미국 승인만 남아
미국 심사결과도 조만간…대한항공 12월내 매듭 계획
2024-11-28 18:53:17 2024-11-28 18:54:25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인수를 위한 유럽 승인을 얻어 미국 승인만 남겼습니다. 미국 승인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터라 통합까지 코앞입니다.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을 담당하는 유럽집행위원회(EC)가 28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EU 경쟁당국은 올해 2월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 유럽 4개 중복노선(파리,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로마)에 대한 신규진입항공사(Remedy Taker)의 안정적 운항 △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수자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선행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여객 부문 신규진입항공사로 티웨이항공을 선정해 유럽 4개 노선에 대한 취항 및 지속 운항을 위해 항공기, 운항승무원, 정비 등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수자로 에어인천이 선정됐습니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정부부처도 EU 경쟁당국 승인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미국을 제외한 13개국 승인을 받았습니다. 미국 법무부도 조만간 심사 결과를 종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항공은 미국 경쟁당국에 EU 경쟁당국의 최종 승인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이후 올해 12월 안으로 최종 거래종결 절차를 매듭지을 계획입니다.
 
 
 
대한항공 보잉 787-9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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