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까지 기준금리 100bp 올릴 듯-우리證
2010-12-01 08:14:1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일 중국에 대해 긴축 정책 등으로 2007~2008년과 같은 인플레이션 상황이 다시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희곤 연구원은 "2007~2008년 당시 인플레이션도 주로 식품가격 상승에 기인해 중국정부가 우선적으로 유동성 긴축과 금리인상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그 후 연이어 신규대출 한시적 동결, 엄격한 신규대출규모 통제, 직접적인 가격 개입, 신규 투자 프로젝트 심사 제한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현재 풍부한 유동성, 지나치게 낮은 금리 수준 등을 고려하면 식품가격 상승이 매우 쉽게 경제 전체로 확산될 것"이라며 "금리인상과 유동성 긴축이 이러한 확산을 방지하는 데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중국정부가 지속해서 이러한 정책을 실행할 것"이라며 "내년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최대 100bp 상향 조정하고, 지급준비율을 약 200bp 정도 인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의 은행대출은 금리와 같은 가격형 수단을 통해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신규대출한도 통제와 같은 수량형 수단에 따라 결정된다"며 "지난해 말과 올 연초 이래 통화정책은 뚜렷이 긴축됐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최근 은행대출 증가율의 상승에 따라 내년 정부가 통화정책을 한층 긴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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