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업무상 질병 폭증…처리기간 단축할 것"
2025년 신년 공감·소통 회의 개최
산재·고용보험 가입률 제고·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기금형 퇴직연금 '푸른씨앗' 가입 범위 확대
2025-01-20 17:06:26 2025-01-20 17:06:26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산재보험 6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태은 인턴 기자]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20일 "공단의 주력사업인 산재보험 부문에서 폭증하고 있는 업무상 질병 처리의 효율화를 위해 인적·물적 기반을 확충하겠다"며 "처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해 처리절차 개선과 함께 역학조사와 특별진찰에 대한 외부위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이날 세종시에서 고용노동부 출입기자단과 2025년 신년 공감·소통 회의를 열고 산재보험, 퇴직연금 등 중점 추진방향을 공유했습니다. 
 
박 이사장은 "노무제공자 등 보호 취약계층의 산재·고용보험 가입률을 제고하고 사회보험료 지원을 확대해 사각지대 해소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공단은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 운영되는 기금형 퇴직연금인 '푸른씨앗'의 가입범위도 현 수준보다 확대합니다. 또 임금체불 근로자에게 대지급금을 신속 지급하고 생계비융자 및 생활안정자금 융자제도를 확대해 근로자 생활안정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공단은 인천병원 등 전국 11개 공단 직영병원의 방향성을 확고히 해 전문재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산재 다빈도 상병 위주로 치료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공단은 수행사업과의 정합성 제고 및 미래 조직 발전 등을 위해 설립 근거법인 '근로복지공단법' 제정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이사장은 "근로복지공단은 또 다른 30년을 넘어 300년 이상 지속가능한 공단이 될 수 있도록 기본에 변화를 더해 공·감·적(공정·감동·적시) 서비스를 실현하고 현장과 국민에 스며드는 공단이 될 수 있도록 산재보험 서비스 제고와 근로자복지 사업 확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은 인턴 기자 xxt19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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