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중기 '경영안정', 50억원 '저금리' 지원
2025년 기술창업 자금지원사업 시행
"내수 침체 지속 등 농식품기업 경영안정"
2025-01-21 13:07:50 2025-01-21 13:07:50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벤처·창업기업 등 기술기반 농식품기업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2025년 기술창업 자금지원사업'을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분야 특허기술 또는 노하우를 보유한 중소기업입니다. 대출심사와 규모는 농진원의 기술평가와 농협은행의 심사를 거쳐 최대 50억원(운전자금은 20억원 이내)까지 가능합니다.
 
대출 이자는 고정 2.5%, 변동 2.47%(2025년 1월 기준 월별 변동)로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 운전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등 상환, 시설·개보수자금(건물?토지구입 제외) 4년 거치 6년 균등 상환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벤처·창업기업 등 기술기반 농식품기업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2025년 기술창업 자금지원사업'을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앞서 농진원은 2024년 사업을 통해 47개 기업, 약 437억7000만원을 저금리로 대출 지원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5년 경영계획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보면,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 '중소기업 상생 금융 지원 확대(59.7%)'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또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 지원 확대(36.5%), 판로·수출지원 확대(34.2%)도 그 뒤를 이었습니다.
 
김용호 농진원 기술거래평가팀장은 "최근 지속된 내수 침체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악화되고 있다"며 "우수기술을 보유한 농식품 기업이 지금의 경기 한파를 견딜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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