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9일 국내 조선업종에 대해 지난달부터 발주, 선가 등 신조시장 지표들의 조정으로 주가 또한 조정받았지만 이는 계절성이거나 차익실현의 일환일 뿐이라며 내년에 수주잔량이 증가하고 질도 유지될 것으로 관측했다.
'업황개선의 확산'이 내년부터 진행될 것을 전망하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한진중공업(097230)을 제시했다.
최광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부터 조선업종의 발주 둔화 우려가 부각됐으나 이는 단순히 계절성 때문"이라며 "내년 발주금액은 올해보다 60% 급증할 것으로 보이고,
국내 상장 6사의 수주량도 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조선업종이 내년 30~70%가량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 "12월에 사두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조선업종의 주가가 연초 대비 65~100% 상승한 상태지만, 상선 발주량이 2배 이상 증가한 점이 반영되면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진중공업에 대해서는 "3분기 '어닝쇼크', 영도 조선소 매출 감소 우려, 수급 악화 등 악재 요인이 모두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6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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