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승문기자]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가 세계주요증권거래소들과의 협력기반을 넓혀 나가고 있다.
KRX는 9일 미국 최대 옵션거래소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장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카고옵션거래소는 1973년에 설립된 미국 최대의 옵션거래소로 주가지수 옵션거래량 기준 세계 2위 시장이다. 이로써 KRX는 미국 주요 현물 및 선물거래소와 협력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KRX는 또한 런던증권거래소(LSE)와도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10일 체결했다.
이번 체결은 지난 97년 체결한 MOU를 두 번째 갱신한 것으로써, 기존 MOU에 양 시장간 교차상장 종목과 관련된 정보 교환 채널을 구축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현재 런던증권거래소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14개 기업이 상장돼 있다.
런던증권거래소는 1802년에 설립돼 지난해 이태리거래소와 합병했으며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신시장(AIM)을 보유하고 있는 거래대금 기준 세계3위, 시가총액 기준 세계4위의 증권시장이다.
KRX는 이로써 MOU를 체결한 거래소가 세계 16개국 28개 거래소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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