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SC제일은행은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둔화되며 4.0%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오석태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상무)는 25일 서울 공평동 본점에서 열린 '2011년도 글로벌 경제 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의 6.1%에 못 미치는 4.0%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5%로 상향 검토를 하고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시각이다.
오 상무는 "올해 한국경제의 키워드는 환율·수출·부동산 이라며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수출은 세계 재고 조정의 마무리와 선진국의 상대적인 경기 부진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동산은 완만히 회복되고 경제 및 신용 증가세로 정책 및 시장 금리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존 캘벌리 SC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가계 및 은행의 디레버리징(차입축소)으로 미국 경제 회복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점진적인 조정을 거치고 있어 오는 2012~2015년에는 탄탄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로지역에 대해서는 "당국의 뒤늦은 사후 조치로 유로 지역의 위기가 포르투칼과 스페인, 벨기에, 이탈리아까지 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