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송종호)의 온라인 글로벌 마케팅에 중소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진공이 수출 초보기업과 수출잠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진행 중인 '2011년도 중진공 온라인 글로벌 마케팅지원사업' 1회차 신청결과, 예상보다 5배 많은 1000여개의 중소기업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공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중소기업으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았으며 수출 홍보마케팅과 상품페이지 제작지원에 1094개 기업이, 검색엔진 마케팅지원사업에 141개 기업이 각각 신청했다.
신청기업 중 수출 경험이 전무한 곳은 612개사(56%)로, 50만달러 이하의 수출실적 기업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85%를 차지해 국내 중소기업의 온라인을 통한 수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기업들의 희망 수출지역은 아시아권, 북미, 유럽, 아프리카, 유럽 순으로 나타났다.
중진공 관계자는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은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진공은 당초 월별로 200개 기업을 선정해 온라인 수출지원마케팅을 실시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이번 신청기업 중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 500개사를 우선 발굴해 진행할 예정이다.
무역 전문가들의 심의를 통과한 신청기업은 ▲ 상품페이지 제작과 고비즈코리아 전시 ▲ 글로벌 B2B사이트 등록 ▲ 소셜네트워크 등록 ▲ 해외바이어 체험단 운영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중진공은 앞으로 3년 내에 국내 중소기업의 온라인을 통한 수출비중을 현재의 30%대(2만개 내외)에서 50%대(4만개)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송종호 중진공 이사장은 "최근 해외수출을 위한 온라인네트워크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한 시점"이라며, "중진공의 온라인글로벌 마케팅프로그램이 실질적으로 수출 중소기업이 가장 많이 찾는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다음달 중 온라인글로벌마케팅 지원사업의 2회차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문의는 중진공 마케팅사업처(02-769-6594)와 각 지역본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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