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낙제점' 발언 완전한 오해" 직접 해명
"평창 유치 분위기 많이 좋아져"
2011-03-31 11:29:1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낙제점' 발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이건희 회장은 31일 국제 스포츠 행사인 '스포트 어코드' 참석차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내뜻은 그게 아니었다"며 "완전히 오해들을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경제성장이 잘 됐고 금융위기도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빨리 극복했고 이런 저런 면에서 잘했다는 것이었는데 잘못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평창 유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작년 중반쯤에서는 조금 불안했었는데, 요새 와서는 우리 대통령을 중심으로 해서 전체 부처들이 도와주고 앞장서고 있다"며 "대통령이 지난 실사때도 직접 오셔서 진두지휘 하시고 그래서 많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일본 지진과 관련해서는 "삼성 하나만 보면 큰 차이는 없다"면서 "이웃나라가 저렇게 어려운 일 겪고 있는데 가만 보고 있을 수 있겠는가 하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은 이때까지 해온 식으로 열심히 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스포트 어코드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 행사는 국제 스포츠 조직 · 단체들 간의 상호 교류 활동과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측면 지원하는 자리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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