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잇따라 기업공개(IPO)를 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 속에서 아시아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풍부한 자금이 매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수주내로 110억달러, 한화로 11조8000억원 규모의 IPO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콩 증시에서는 향후 2주간 5개 업체가 IPO를 통해 74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증시에서는 영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억달러, 피트니스 퍼스트가 5억7800만달러 IPO를 계획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미국과 유럽에서 IPO로 조달된 자금은 각각 300억4000만달러와 360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아시아 시장의 경우에는 580억7000만달러로 미국와 유럽의 IPO 규모를 훨씬 넘어섰다.
폴 퐁 메가수스펀드매니저스 이사는 "아시아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리더이며 가격 매력이 합리적인 곳"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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