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고 27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이 전했다.
유로존이 유럽재정안정기금 가용 규모를 1조유로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큰 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자 이번에는 지원군 찾기에 나선것이다.
28일 클라우스 레글링 EFSF 최고경영자(CEO)의 중국 방문에 앞서, 사르코지의 이같은 행보는 레글링이 중국으로부터 지원 약속을 받을 것이란 기대를 키우고 있다.
크리스토퍼 로슈 유럽재정안정기금 대변인은 레글링 CEO의 방문과 관련 "EFSF 채권 주요 매입자들과의 정상적인 논의"라고만 밝혔습다.
그러나 중국이 EFSF 채권 매입뿐만 아니라 특수목적투자기구(SPIV) 투자에도 참여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입장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은 자국의 최대 수출시장 중 하나인 유럽이 망가지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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