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KT(030200)의 2세대(2G) 이동통신(PCS) 서비스 종료가 확정된 가운데, 롱텀에볼루션(LTE) 모멘텀과 배당 매력을 겸비한 통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국내 증시에서 KT는 전날보다 1150원(3.23%) 오른 3만6700원으로 마감했으며,
SK텔레콤(017670)은 3.69% 상승했다.
통신주들이 이날 양호한 흐름을 보인 이유는 LTE 기대감과 함께 배당 매력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KT의 2G 종료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KT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얻어냄으로써 LTE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때문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LTE에 주목하는 이유는 LTE가 단순히 이동전화 4세대로의 진화가 아니라 무선에서 유선의 속도가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대표적으로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와 영상통화, 네트워크 게임 등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당분간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KT의 경우 네트워크 최적화 등의 과정이 필요해 당분간 안정적인 서비스가 어려울 것"이라며 "기존에 LTE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 고객 유치에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 배당도 통신주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통신주들의 배당수익률은 4~5%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배당성향 30%를 유지하는 배당정책을 가지고 있으며, 기말 배당금은 300원으로 예상된다.
KT도 배당성향 50%를 유지해 주당 2000원의 배당이 예상된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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