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이국철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구명청탁과 함께 뇌물 등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16일 신 전 차관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 전 차관은 문화부 차관 재직시절인 2008~2009년 SLS조선 워크아웃 저지 등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해주는 대가로 이 회장으로부터 SLS그룹 해외법인카드를 받아 백화점, 호텔 등에서 1억여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안국포럼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2007년 1월~2008년 3월에는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리스비용 1400여만원 상당의 그랜저 차량을 제공 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신 전 차관을 뇌물수수혐의로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됐으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밝혀 지난달 28일 신 전 차관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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