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포스코 ICT(022100)는 최근 브라질 CSP 제철소 공장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12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 ICT는 이번에 수주한 1차 사업 이외에 내년에 8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가로 수주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포스코 ICT는 고로, 원료, 소결, 코크스, 제강, 연주 등과 같은 일관제철소 구축에 필요한 EIC(전기·계장·컴퓨터)를 포함한 전체적인 제철소 공장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포스코 ICT는 POSCO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철강기업인 크라카타우스틸과 건설중인 일관제철소에도 참여하는 등 철강 분야의 토털 솔루션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아이티(Haiti) 정부가 추진하는 570억원 규모의 폐자원 에너지화(WTE, Waste-to-energy) 사업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아이티 수도인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를 비롯한 인접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 폐기물을 소각해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WTE 발전소(25MW급)를 구축하는 것이다.
포스코 ICT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향후 추진될 예정인 2차, 3차 WTE 발전소 구축 사업은 물론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이티 재건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도 참여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 ICT는 중국, 인도, 베트남 등 해외거점을 중심으로 해외 자원 개발, 건설IT, 환경, 에너지, 철도 등과 같은 분야의 현지 시장공략을 가속화함으로써 해외 수주 비중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ICT 관계자는 “내년에는 포스코 패밀리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비즈니스 활동무대를 더욱 확대해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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