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수입자동차가 첫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가운데, BMW그룹 코리아도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해 BMW 2만3293대, MINI 428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각각 38.7%와 92.9% 증가했다. 이로써 BMW그룹 코리아는 전년 대비 45% 신장한 총 2만7602대(롤스로이스 27대 포함)를 판매했다.
BMW는 국내 수입차업체 중 최초로 2만대를 넘어섰으며, 지난 3월에는 3447대를 판매해 '마의 3천대'로 불리던 최대 월간 판매량을 돌파하는 등 국내 수입차 역사를 새로 썼다.
이 같은 성장세는 BMW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인 5시리즈와 플래그십인 7시리즈가 각 부문별 선두 자리를 굳건히 다짐과 동시에 BMW 뉴 X3, 그란 투리스모 디젤, 7시리즈 xDrive, 1시리즈 M 쿠페 등 다양한 라인업 구축을 통해 고객확보를 확고히 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BMW 5시리즈, BMW 7시리즈
지난 2009년 등장과 동시에 현재까지도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BMW 5시리즈는 528i와 535i, 520d 등 전 라인업이 폭발적인 시장 반응을 얻으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5시리즈는 지난해 BMW 브랜드 판매량 중 22% 차지해 전체 수입차 판매량 중 12%를 점유했다. 특히, 프리미엄 디젤의 대명사가 된 520d가 6211대 판매돼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디젤엔진으로 옮기는 등 전체 수입차 시장의 리딩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또 가솔린 모델인 528i의 꾸준한 인기와 더불어 상시 사륜구동 모델인 535i xDrive, 고성능 모델인 550i xDrive가 합세해 BMW 5시리즈 판매호조에 힘을 실었다.
BMW 7시리즈는 독보적인 프리미엄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고수함과 동시에 프리미엄 디젤 세단에 대한 니즈에 부합된 730d과 인기모델인 740i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총 2360대 판매돼, 최고급 세단 분야 1위 위치를 확고히 했다.
이밖에 지난해 상반기 MINI 최초의 4도어 모델이자 첫 번째 SUV인 MINI 컨트리맨 출시를 시작으로 MINI 50햄튼, MINI 최초의 2인승 모델인 MINI 쿠페 등 전략모델들이 기존 출시 모델들과 함께 판매를 주도했다.
◇ MINI 컨트리맨
한편 기존 모델인 MINI 쿠퍼 해치백과 MINI 쿠퍼S 컨버터블도 전년 대비 각각 47.0%, 36.6%의 높은 판매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MINI 판매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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