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세계 5强'과 협력 네트워크 강화한다
2012-01-19 16:14:45 2012-01-19 16:14:45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정부가 올해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세계 5강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특히 미국과 EU는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자동차 등 녹색 및 고급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은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신규 협력분야 발굴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19일 지경부는 우리의 강점분야인 녹색분야에서 미국과 클린에너지 공동 R&D와 스마트그리드 협력, 태양광 발전사업 지원을 통해 지경부와 에너지부(美)간 인력교류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미국 남서부 3개주 태양광발전 신규 프로젝트 40억달러 수주 지원에 나선다.
 
유럽연합의 경우에는 원전안전기술 등 녹색협력과 전략광물 공동진출 등 협력분야 발굴을 추진한다.
 
독일은 신재생·원전안전기술협력 강화, 프랑스는 전략광물 공동연구와 민간협력 지원, 영국은 해상풍력분야 기술과 국내 조선·해양플랜트 기술 접목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거친다.
 
중국은 오는 6월 양강신구 등 중서내륙지역의 국내 중소기업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한-중 정부간 산업협력 채널을 구축한다.
 
이 지역의 경우 중국 신흥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상품 마케팅에서 부품·소재까지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할 방침이다.
 
일본과는 장관급 한일산업자원위원회가 신규로 개설된다. 또 한-일 협력채널 개설을 통해 부품·소재 대일역조 개선 및 광물자원·가스 등 제3국 공동진출에 관해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러시아는 이달중으로 국내에서 인프라 발주기관 초청세미나를 개최한다.
 
또 올 하반기 러시아를 대상으로 유망 의료기기와 IT수출상담회를 개최해 러시아와 한국간 무역 공조를 꾀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한-러간 고위급 방문과 협의채널을 정례화를 통해 PNG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전력망 구축을 지원하는 등 에너지자원협력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한편 지경부는 세계 5강과의 무역관계를 더 공고히 하기 위해 무역구제제도 등 시스템을 제설계하기로 했다.
 
무역구제제도를 통한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모니터링 협의체'를 전문가와 유통업체, 소비자 등으로 구성해 중소기업 업종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지적재산권침해 조사제도를 국내 산업보호의 실효적 수단이 되도록 재정비하고 지재권 침해 수요발굴에 민간 참여가 확대된다.
 
예를 들어 미국 ITC처럼 국내 산업기반이 있는 경우에 신청자격 부여를 검토하되, 신정기한을 해당물품이 유통되는 경우로 확대해 소비자 단체 등과 연계한 직권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전자무역인프라 고도화 작업도 진행돼 오는 12월에 'FTA 원산지 관리시스템' 서비스가 확산되고, 광주 김대중센터 2단계 착공과 부산 BEXCO 제2전시장도 올 6월에 개장해 글로벌 전시회도 크게 키운다.
 
지경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인프라를 새롭게 정비해 무역 1조달러 시대에 걸맞는 무역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세계 5강 등 상대국 경제환경 변화에 맞는 교역과 투자로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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