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獨서 '갤탭10.1N' 등 판금 가처분 기각
2012-02-02 08:28:53 2012-02-02 08:28:53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애플이 독일에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탭 10.1N' 등을 상대로 제기한 판매금지 신청이 기각됐다.
 
갤럭시탭 10.1N은 삼성이 애플의 특허침해 소송을 피해가기 위해 기존 '갤럭시탭 10.1'의 디자인 일부를 수정해 내놓은 제품으로, 현재 독일 내에선 이 태블릿이 주력으로 판매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뮌헨 지방법원은 애플이 갤럭시탭 10.1N과 '갤럭시 넥서스'에 대해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애플은 지난해 삼성이 자사의 터치스크린 관련 기술특허를 침해했다며 독일 법원에 소송을 냈다.
 
하지만 뮌헨 법원의 안드레아스 뮐러 판사는 "애플이 문제삼은 기술은 이미 시장에서 범용되고 있다는 것을 삼성이 입증했다"며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은 지난달 31일 삼성이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에 반발해 제기한 항소심에선 애플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한편 오는 9일에는 이날 뮌헨 법원 소송과 별도로 애플이 갤럭시탭 10.1N을 대상으로 뒤셀도르프 법원에 제기한 가처분 소송(디자인 침해 관련) 판정이 예정돼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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