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추가부양책 놓고 엇갈린 의견
2012-02-16 10:16:04 2012-02-16 10:16:07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지난 1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이 연준의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인용, 전한 내용에 따르면 몇몇 위원들은 연준이 3차 양적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 모멘텀을 상실하거나 물가상승률이 2%대 아래로 내려가는 등 인플레 압력이 관리 수준 이하로 내려갈 경우에만 양적완화에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의사록 내용에서 미국의 경제지표가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나타나지 않는 한, 양적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낮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밀란 뮬레인 TD 증권 투자 전략가는 "의사록 내용을 통해 '3차 양적완화(QE3)' 조치는 여전히 연준이 경기 부양을 위해 쓸수 있는 카드라는 사실은 확인됐다"면서도 "추가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한편, 연준은 올 상반기에도 유럽 부채 문제는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서는 2012~2013년에 점진적인 오름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미국의 국내총생산 전망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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