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2월 소비자 경기기대지수 2개월째 오름세
2012-02-22 09:12:26 2012-02-22 09:12:3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로존 소비자 경기기대지수가 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유로존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2월 유로존 소비자신뢰지수가 마이너스(-) 20.2로, 직전월인 1월의 -20.7보다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2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후 2개월 연속 개선됐다.
 
유로존보다 넓은 유럽연합(EU) 소비자신뢰지수도 2월 -20.1로 1월의 -20.8보다 좋아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소비지출이 유로존 전체 경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가계들은 임금삭감, 정부 지출 축소, 높은 실업률 등의 영향으로 소비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0일 EU 정상들은 2년여간의 긴축 중심 정책에서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무게를 둔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12개국은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주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긴축 정책의 한계가 드러났다"며 "유럽은 긴축에 무게를 둔 정책이 아닌 성장 촉진을 위한 정책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로존의 올 한해 성장률 전망치를 -0.5%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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