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에 눌린 상하이시..부동산 규제 완화책 하루 만에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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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3 14:19:46 2012-02-23 14:19:4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상하이시가 주택 구매 조건 완화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만에 이를 부인했다.
 
중국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틈새를 공략한 지방정부의 움직임이 다시 한번 좌절된 셈이다.
 
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상하이시가 하루 만에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중국 주요 언론은 '3년 이상 상하이 거주자에게 2주택 소유를 허용한다'는 상하이시의 부동산 방침을 전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류하이성 상하이 주택관리국 국장은 "상하이시의 주택 정책에는 변함이 없으며 주택 구매제한 방침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두진송 크레딧스위스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상하이시의 정책 철회는 중앙 정부의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분석했다.
 
최근 중국 지방정부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재원이 줄어들자 개별적인 부동산 완화 정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중앙 정부의 압박에 못 이겨 모두 정책을 취소하거나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우후시에 이어 상하이시까지 정부의 벽에 부딪히며 한 발 물러선 상황에서 다른 지방정부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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