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6일 중국 증시는 이틀간의 하락세를 마치고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99포인트(0.17%) 오른 2377.7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직후 원자바오 총리의 부동산 규제 유지 발언 여파로 크게 떨어졌던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마치고 반발 매수세 유입 등으로 오르고 있다.
특히 중국 상무부가 4월2일 청명절 연휴부터 5월4일 노동절 연휴기간까지 약 한 달가량을 소비촉진의 달로 정해 내수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혀 상승 모멘텀이 부족했던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지난달 가전제품 판매가 전달보다 7.3%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하이얼(0.44%), TCL(1.36%), 하이신(-1.13%) 등 관련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타나고 그리스 문제도 순조롭게 해결되고 있는 모습 역시 도움이 됐다.
일부 언론을 통해 미국과 영국이 전략비축유 방출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이 이를 공식 부인했지만 국제유가는 내렸다. 중국석유화학(0.53%), 해양석유공정(-0.17%) 등 정유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천위전기(2.09%), 동방(1.06%), 공상은행(0,93%)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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