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저축銀 신용관리시스템 구축·정책보완 시급"
2012-05-13 09:58:04 2012-05-13 09:58:49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저축은행이 진정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영업모델 전반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하며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상호저축은행은 애초 서민과 중소기업의 금융편의를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됐으나 그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 이유로 이시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상호저축은행이 적절한 신용평가시스템과 신용위험관리 역량이 부족해 저신용 서민에 대한 금융서비스 공급 확대에 한계가 있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민금융은 본질적으로 여신대상의 신용위험이 높아 위험관리 역량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으면 신용대출 금리가 높아지고 공급상 한계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문제는 대부분 저축은행들이 개인신용평가시스템 및 사후 모니터링이 부실한데다 리스크 정책의 수립 및 운영을 위한 리스크 지배구조도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다.
 
또 영업모델상의 한계와 높은 자금조달 및 거래비용도 서민금융 기능을 위축시키는 원인으로 꼽혔다.
 
이 연구위원은 "저축은행의 서민금융 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철저한 개인신용평가 및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이 시급하며 지배구조 개선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러한 변화를 위해서는 저축은행의 자체적인 노력과 함께 서민대출의 확대를 유도할 수 있는 정부의 적절한 정책적 유인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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