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20MA를 이탈하기 시작한 5월 둘째주 이후 하락률을 기준으로 한 낙폭과대 업종을 추출한 결과 기계와 반도체, 운송, 조선, 소프트웨어, 자동차 부품 등이 진정한 의미의 낙폭과대주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또 강 연구원은 “낙폭과대주 안에서 이익 개선속도가 빠른 업종은 IT와 소프트웨어, 자동차, 기계 순”이라고 꼽았다.
IT는 한국 기업들이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리먼 사태 등을 돌이켜 봤을 때 위기는 후발 업체와 격차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소프트웨어는 경기방어적 성격과 우수한 콘텐츠에 대한 꾸준한 수요, 모바일 광고와 신규 게임 등 신규 사업 본격화가 긍정적으로 비쳐졌다.
자동차는 브랜드 인지도와 낮은 해외 재고 등 수요 둔화를 견딜 체력을 가지고 있고 단기적으로 높은 실적이 전망되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기계는 고점 대비 하락률이 가장 높아 상대적으로 반등폭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이고,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과 높은 수출 비중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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