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세종·단국(천안)·대구한의대 등 기숙사비 10만원↓
국토부, 대학기숙사 건설지원 대학 4개교 선정·지원
2012-06-21 11:00:00 2012-06-21 11:00:00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정부가 경희대학교와 세종대학교 등 4개교에 기숙사 건설사업을 지원함에 따라 기숙사비가 월평균 10만원 이상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 대학기숙사 건설 사업'으로 총 4개교, 6개 사업을 선정해 총 432억원의 국민주택기금과 사학진흥기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경희대(3개사업)와 세종대, 단국대(천안), 대구한의대 등 4개교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올해 총 432억원, 학교당 최대 136억원의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다.
 
이에 경희대는 운동장 부지 935명, 이문동 부지 73명, 회기동 부지 41명이, 단국대 천안은 928명이, 대구한의대는 400명, 세종대는 716명 규모로 약 3100명 규모의 기숙사가 확충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신청한 6개 대학 중 2개교는 올해 교과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해당돼 1차 지원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오는 9월에 발표예정인 2013년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재심사해 지원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원대상 대학은 교과부(한국사학진흥재단)와 국토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에서 대학의 재정여건, 기숙사 수용률, 소외계층 지원계획, 학교측 부담비율 등을 감안·선정됐다.
 
국민주택기금 및 사학진흥기금의 저리 지원에 따라 기숙사비는 월평균 22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며, 이는 기존의 사립대학 민자기숙사비(2인1실 기준, 월평균 34만원)에 비해 월평균 1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대학별로 저소득 가구 대학생, 장애우 등에 대한 별도의 지원계획도 수립·운영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10개 이상 대학에서 기숙사 건설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숙사 건설사업 지원규모를 올해보다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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