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현대증권은 25일
탑금속(019770)에 대해 굴삭기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현대차(005380) 중국 3공장 투입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탑금속의 건설중장비 관련 사업 부문은 주로 굴삭기 등의 건설기계장비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고 매출비중은 48.7%에 달한다"며 "최근 지속된 중국 건설경기의 부진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되나 북미시장은 경제지표 호조세를 보이며 회복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2010년 8월 중국에 자회사를 설립해 작년 5월부터 북경현대차에 YF쏘나타용 도어트림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6월 현대차가 30만대 규모의 3공장 가동에 따라 신형 아반떼, 싼테파, 자주브랜드 모델 등의 신차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69억원, 영업이익 8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5%, 29.8% 감소한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전방산업 호조로 자동차용 물량은 늘었지만 일시적인 단가조정과 최근 지속된 중국 건설경기가 부진했던 탓"이러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현대차의 중국 3공장 투입과 브라질, 인도 등 신흥시장에 대한 건설기계사업 개발로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며 "회사 측이 제시한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130억원, 영업이익률 10%대 후반대로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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