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12포인트(1.09%) 내린 1만2502.6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6.26포인트(1.96%) 떨어진 2836.1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1.30포인트(1.60%) 하락한 1313.72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의 주택 시장이 개선됐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시장은 유럽의 불확실성에 더 주목하며 힘을 내지 못했다.
스페인 정부가 유럽연합(EU)에 구제금융을 공식 요청했다. 다만 구체적인 규모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유로본드 도입에 거듭 반대의 뜻을 밝히며 며칠 후 열릴 EU 정상회담이 성과없이 끝날 것이란 전망 역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인 키프로스가 유로존에서 5번째로 구제금융을 신청했다는 소식 역시 부정적이었다.
한편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신규주택 매매건수는 36만9000건으로 2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존스를 구성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4.28%), 트래블러스(-1.89%), JP모간체이스(-1.86%) 등 금융주가 하락세의 선두에 섰다.
인텔은 증권사의 부정적인 실적 전망 발표에 3.27% 하락했다. 휴렛팩커드(-4.03%), 마이크로소프트(-2.74%) 등도 하락곡선을 그렸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와 중장비 업체인 캐터필러도 각각 2.67%, 2.4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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