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엇갈린 경제지표..'혼조'
2012-08-16 06:32:56 2012-08-16 06:32:5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엇갈린 지표에 부양 기대감이 높아지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7.36포인트(0.06%) 밀린 1만3164.7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13.95포인트(0.46%) 상승한 3030.93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60포인트(0.11%) 오른 1405.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들에 방향을 잡지 못하고 방황했다. 물가와 주택지표는 모두 양호하게 나타났지만 제조업 지표가 온도차를 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나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양적완화 가능성을 높였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집계하는 이번달 주택시장지수는 37을 기록하며 5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발표한 지난달 산업생산은 0.6% 증가하며 시장의 전망치인 0.5%와 직전월의 0.4%를 모두 웃돌았다.
 
다만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5.85로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앤드류 슬리몬 모건스탠리 펀드매니저는 "오늘과 전일의 경제지표는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며 "오는 31일에 있을 연준 회의를 기다릴 만한 이유"라고 진단했다.
 
뚜렷한 흐름이 없었던 이날 시장은 기업의 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2위 소매업체인 타깃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함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 영향으로 1.77% 올랐다.
 
아베크롬비와 JDS 유니페이즈와 아베크롬비 역시 양호한 실적에 각각 8.24%, 8.97% 급등했다.
 
미국의 대표적 농기구 제조업체인 디어는 부진한 실적과 함께 연간 전망치를 낮췄다는 소식에 6.28% 내렸고 사무용품 판매업체인 스테이플스 역시 14.64% 하락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으로 1.05% 상승했던 시스코시스템즈는 장 마감후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이익과 매출액을 발표했다.
 
회계연도 4분기에 특별 손익을 제외한 이익이 25억달러, 주당 47센트로 예상치인 45센트를 상회했다고 밝힌 시스코는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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