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7월 이후 반등했던 유통주가 3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 탓에 약세다.
지난 7월 이후 이어진 유통업종의 반등이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증권가 분석 탓으로 풀이된다. 유통주는 규제이슈가 부각된
이마트(139480)를 제외하고 대부분 7월 말 저점을 형성한 이후 종목별로 16~30% 수준으로 상승했다.
각 종목별 7월 이후 저점대비 수익률을 보면 신세계가 29.5%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현대홈쇼핑이 25.4%, 현대백화점이 23.1% 등으로 2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GS홈쇼핑이 17.9%, CJ오쇼핑이 16.9%, 롯데쇼핑이 16.3% 등도 큰 폭 상승했다. 이에 비해 대형마트 규제로 실적에 영향을 받고 있는 이마트는 6.2% 상승에 그쳤다.
이들 종목이 상승하면서 유통업종 지수 역시 8월 중 코스피 대비 4%포인트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7월까지 코스피를 약 16%포인트 하회했던 것을 감안하면 8월 들어 크게 반등한 셈이다.
다만 증권가는 소비시장 개선 기대 등 펀더멘털 개선 움직임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다. 7~8월 업황 감안시 3분기 실적도 현재 시장 기대치를 또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유통업종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대비 마이너스(-)1.3%로 8월 현재 시장 예상치 전년대비 2.0% 증가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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