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 31일 개최..수혜주는?
2012-08-25 09:00:00 2012-08-27 08:57:11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가전박람회(IFA)가 31일부터 9월 5일까지 6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혜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FA는 1930년 TV수신기, 1991년 MP3 플레이어, 2008년 3D TV가 최초로 공개될 만큼 전세계에서 권위있는 박람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주요 키워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스마트 가전으로 이 중 OLED TV는 액정표시장치(LCD) TV의 뒤를 이을 차세대 TV로 부상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업체로는 삼성전자가 향후 실제 판매될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계자가 “소비자들이 깜짝 놀랄 서프라이즈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대대적인 TV 제품 홍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동안 3D TV에
집중했던 마케팅을 OLED TV로 확대하는 등 전략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가 올해 안에 OLED TV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OLED TV 양산이 연말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필요하다.
 
IFA의 또 다른 키워드인 스마트 가전의 경우 TV뿐만 아니라 냉장고, 에어컨 등 모든 가전 분야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가전박람회에 앞서 “삼성 모바일 언팩 2012” 행사를 열고 작년 IFA에서 공개한 갤럭시 노트의 후속제품인 갤럭시 노트2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필기인식'이라는 차별화를 가지고 있는 만큼 갤럭시 노트2의 공개 이후 관련주들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송경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OLED TV 관련주로는 우선 타이밍 컨트롤러(T-CON) 업체들인 아나패스(123860)실리콘웍스(108320)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OLED TV용 패널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전자(005930)의 OLED 투자 확대에 수혜가 예상되는 에스에프에이(056190)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송경근 연구원은 스마트 가전의 경우 기존 스마트 TV의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트랙패드 양산업체인 크루셜텍(114120)과 갤럭시노트2의 공개로 삼성전자에 필기인식 솔루션 및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디오텍(108860)플렉스컴(065270)에도 관심이 필요하다며 마무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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