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노영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6일 열리는 광주·전남 경선에 대해 "이미 확인된 민심하고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의 결과가 앞으로의 큰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의원은 결선투표 가능성에 대해선 "4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50% 득표를 한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며 "지금 정도의 득표율도 정말 폭발적인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다. 저희들은 반반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불거지는 경선 논란에 대해선 "정말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제주도 경선이 끝난 이후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중단까지 갔고, 나중에 조사결과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지 않았냐"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과열 내지 치열한 경쟁은 당연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그것이 국민들 보시기에 공정한 경쟁의 룰에서 합리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에 너무 과도한 이의제기를 하든지, 문제를 너무 과도하게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 보기가 안 좋으셨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단일화와 관련해선 "저희는 아직 경선 과정에 있다"면서 "경선이 끝나고 민주당의 공식 대통령 후보가 결정이 되면 그때 입장을 정리해도 늦지 않다"고 전했다.
노 의원은 안 원장의 민주당 입당설과 관련해선 "현 단계에서 정당정치나 정당제도가 불신을 받는다고 그 기본 원리까지 부정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문 후보와 안 원장이 각각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선 "야권단일후보를 바라는 지지층의 기대와 소망, 압력 등을 감안한다면 현실적으로 두 분이 다 출마하는 경우는 없으리라고 봐도 좋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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