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 위치한 삼성전자 디지털 프라자에서 '100% 당첨 갤럭시노트2 경품대축제' 이벤트를 통해 갤럭시S2, 갤럭시노트, 갤럭시노트2 등에서 사용 가능한 만능 리모컨을 증정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명목상으로는 지난달 27일에 시작해 이달 21일에 종료된 이번 응모 이벤트는 사실상 갤럭시노트2를 구매한 고객이라면 누구든 디지털 플라자를 방문해 만능 리모컨을 수령할 수 있는 '오픈 이벤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한 제품은 아니며 삼성 디지털 플라자에서 갤럭시노트2 출시를 기념해 실시한 이벤트"라며 "만능 리모컨을 스마트폰에 장착해 앱을 다운로드하면 삼성전자 가전제품과 연동해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삼성의 만능 리모컨이 사실상 LG전자의 옵티머스뷰2를 의식한 대처라는 반응이다.
옵티머스뷰2의 특화 기능인 집안의 다양한 가전기기를 조정할 수 있게 하는 Q리모트 기능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Q리모트는 전 세계 다양한 제조사의 TV를 대부분 지원하고 있으며, TV 뿐만 아니라 셋톱박스, 오디오, 에어컨 등을 지원한다. 이용도 알림창만 내리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다. 또한 설정에 따라서는 잠금 화면에서도 바로 리모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리모트 컨트롤 기능이 탑재된 건 옵티머스뷰2가 사상 최초여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좋다"며 "인프라 레드(적외선 통신) 기능을 기본적으로 내장한 옵티머스뷰2의 리모컨 기능과 만능 리모컨은 사용자 입장에서도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옵티머스뷰2 제품.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