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다음주 후반 중국을 시작으로 연달아 발표될 글로벌 제조업지표가 반등세를 이어갈지 시장 관심이 쏠려있다.
국제통화기금 등 글로벌 주요 기관들의 경제성장 전망은 하향되고 있지만 최근 일부 국가들에서 제조업지수의 낙폭이 줄어들거나 소폭 상승하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글로벌 제조업경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기대감도 상존하고 있다.
27일 증권가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 그리고 유럽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반적으로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는 3차 양적완화의 영향으로 4개월만에 기준선인 50을 상회했는데 이번달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이 좋았었기때문에 10월에도 컨센서스인 51.5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엔 10월 제조업 PMI가 50.4를 기록해 3개월만에 기준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유로존의 경우엔 이번달에 기준선을 상회하기는 어렵겠지만 선진국과 이머징국가의 9월 경제지표가 반등했던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침체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과 유로존, 중국의 제조업 PMI가 10월에도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4분기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림] 주요국 제조업 PMI 추이
<자료> KB투자증권, 미국 ISM, 중국 국가통계청, Mar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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